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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女직원, '입사 두 달' 만에 결혼→퇴사…"축의금 먹튀 아닌가?"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한 신입사원이 입사 한 달 만에 결혼한 후, 임신을 이유로 두 달 만에 퇴사해 이른바 '축의금 먹튀'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사 한 달 만에 결혼해 회사에서 축의금을 챙긴 뒤 임신을 이유로 다음 달 퇴사한 신입 여직원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사 한 달 만에 결혼해 회사에서 축의금을 챙긴 뒤 임신을 이유로 다음 달 퇴사한 신입 여직원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사하고 한 달 후 결혼...그리고 한 달 후 퇴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두 달 전, 신입이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청첩장을 돌렸다"며 "경력도 후려치고 신입으로 입사하길래 다들 의아했지만 그래도 회사 직원들은 다들 축의금을 내고 회사에서 축하금도 나갔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온 그 사원은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개인 사정이야 있겠지만, (축의금 먹튀를) '노린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사 한 달 만에 결혼해 축의금을 챙긴 뒤 아이가 생겼다며 다음 달 퇴사한 직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사 한 달 만에 결혼해 축의금을 챙긴 뒤 아이가 생겼다며 다음 달 퇴사한 직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A씨는 "최소한 저렇게 나갈 거면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표정이 전혀 아니었다. 정말 황당하다"며 "그런 사람들 때문에 멀쩡한 사람들이 피해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린 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소름이다", "뻔뻔하다", "결혼 전 단기 알바(아르바이트) 찾은 거 같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성실한 신입이 욕먹는다" 등 신입사원의 행동을 비판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도 입사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월급 보다 많은 축의금을 받아 챙긴 직원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당일 퇴사 통보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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