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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할 정도로 컸는데 낙태를"…브이로그 논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36주로 추정되는 태아를 낙태한 브이로그가 유튜브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36주는 출산이 가능할 정도로 큰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 유튜버가 36주로 추정되는 태아를 낙태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다. [사진=유튜브 캡쳐]
한 유튜버가 36주로 추정되는 태아를 낙태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다. [사진=유튜브 캡쳐]

11일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 유튜버가 중절 수술을 하는 내용의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 A씨는 "3월 쯤 생리가 길게 멈춰 산부인과를 방문했는데 다낭성난소증후군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그런 것이라고 해서 의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내시경 예약을 한 뒤에야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A씨는 아이를 지우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너무 늦어버린 상황이어서 3군데 병원에서 모두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는 "무심한 내 태도가 만든 결과에 죽어버리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A씨는 다른 지역까지 병원을 찾아가 중절 수술을 받았고, 이후 수술 후 회복 경과에 대해 영상으로 올렸다.

한 유튜버가 36주로 추정되는 태아를 낙태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다. [사진=유튜브 캡쳐]
한 유튜버가 36주로 추정되는 태아를 낙태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다. [사진=유튜브 캡쳐]

이 영상에 누리꾼들은 초음파 영상에 36w(주)라고 써 있다는 것을 거론하며 "36주면 제왕절개하면 태어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나는 오히려 낙태수술이 합법화돼야 한다고 생각해온 사람인데도 이 영상은 아니지 않냐"며 "원래 뚱뚱한 몸도 아닌데 배가 저만큼 나올때까지, 생리를 몇개월을 안하는 동안에도 전혀 몰랐다는것도 신기하고 이미 태아 형태가 잡힌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9개월이면 신생아나 다를 바 없다"며 "이런 걸 브이로그마냥 찍어서 올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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