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집값이 추세적 상승으로 가는 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11일 세종정부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진행된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인구 문제 등이 (집값을) 끌고 몇십%씩 상승시킬 힘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엽적이고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잔 등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정부 때처럼 집값이 몇 년간 계속 오르는 상황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 장관은 "금리 문제나 공사비 문제, 수요계층이 다양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지만) 상당한 공급이 예정돼 있고 준비돼 있다"며 "3기 신도시가 곧 착공하면 분양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만만치 않은 물량"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시장 개입을 하더라도 큰 효과가 있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 직접 지시는 가급적 자제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다만 "만약을 대비한 준비는 항상 하고 있기에 꾸준히 필요한 곳에 필요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 많은 애로사항을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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