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구단 소속 허웅 선수에게 고소당한 전 여자친구 A씨가 故구하라, 방송인 박수홍, 배우 선우은숙 사건을 맡은 변호사를 선임해 법정다툼을 준비 중이다.
A씨는 지난 2일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노 변호사는 구씨의 친오빠 구호인씨의 변호를 맡아 '구하라법(패륜·유기 부모의 자녀재산 상속 제한)' 입법 운동을 전개했으며, 최근에는 박수홍 형제 분쟁, 선우은숙-유영재 혼인취소 소송을 전담하고 있다.
앞서 허씨는 지난달 26일 A씨를 공갈·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으나, 허씨는 이후 A씨가 3년간 지속해 금전을 요구하고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후 A씨가 허씨와 교제 중 두 차례 임신·낙태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허씨 측은 A씨가 임신중절(낙태) 수술을 강행했다는 입장인 반면, A씨는 허씨의 강요로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A씨와 노 변호사는 재판을 통해 사실관계를 가리는 한편 허씨의 '2차 가해' 혐의도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허웅은 허재 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이다. 농구뿐 아니라 허 감독 등 가족과 다수 방송, 유튜브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나 A씨와의 논란으로 인해 최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통편집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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