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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바이든·트럼프 미 대선 TV 토론 전후 희비 교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4년 만에 TV 토론에서 다시 만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스튜디오에 나란히 섰다.

현직과 전직 대통령은 이날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린 첫 번째 TV 토론에서 여러 정책을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90분간 토론을 진행했다.

경제, 불법이민, 낙태, 기후변화 등 주요 현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전쟁 등 국제 문제를 두고 바이든과 트럼프는 상반된 입장을 내비쳤다. 서로 상대를 비난했고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8일(한국시간) 미국 대선 첫 번째 TV 토론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8일(한국시간) 미국 대선 첫 번째 TV 토론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CNN'은 이날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 56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도 진행했다. 결과는 토론 전·후 차이가 있었다.

토론이 시작되기 전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에 대한 지지가 45%, 트럼프에 대한 지지는 55%가 각각 나왔다. 그런데 토론을 마친 뒤에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도가 67%로 더 올라갔고, 바이든은 33%로 낮아졌다.

소셜미디어(SNS)상에도 토론 후 바이든과 트럼프를 비교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X'(구 트위터)에선 '트럼프는 4년 전 TV 토론때와 비교해 자신감이 있고 좀 더 차분해 보이는데, 바이든은 목소리가 너무 작았다. 아파보이기까지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CNN은 "(TV 토론에선)트럼프가 바이든보다 선전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 대선은 오는 11월 5일 열린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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