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 형 출생 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 중 하나인 아이(i) 꿈 수당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2016년 1월1일 이후 태어나 올해 8세가 되는 관내 거주 아동(부모 중 1인 포함)이다. 시는 다음 달 중 세부 운영 방침, 전산 시스템 구축 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 지원 방법 등은 별도 공지한다.
시는 지난 2월 복지부에 사회 보장 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했다. 복지부는 재정 지속 가능성 검토, 타 사업 연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중앙 부처, 시 교육청, 군·구 등 협의 과정을 거쳐 보완 자료를 제출했다.
향후 정부 사업으로 도입되면 사업 간 통합 또는 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아이(i) 꿈 수당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
아이(i) 꿈 수당은 전국 최초로 8세부터 18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매월 5만원에서 15만원을 시(군·구 포함)가 지원한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0세부터 7세까지 월 10만원씩 아동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동 수당이 종료되는 8세부터 현금성 지원이 중단돼 가정 내 양육비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시는 올해 태어나는 아이들이 8세가 되는 해부터 월 15만원씩 총 198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격차 완화를 위해 이미 출생해 8세가 되는 아이에게도 단계적으로 월 5만원~10만원씩 지원한다. 올해 8세가 되는 2016년생부터는 매월 5만원씩 총 660만원을, 2020년생부터는 매월 10만원씩 총 1320만원을 지원 받는다. 시는 올해 신청 가능한 2만4000여 명의 아동이 아이(i) 꿈 수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미 시행된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지원에 이어 이번 아이(i) 꿈 수당 사회 보장 협의 완료는 인천형 출생 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의 완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 꿈 수당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조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전국 최초로 출생부터 18세까지 누구에게나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은 현재 지원 중인 부모 급여, 아동 수당, 첫 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등 7200만원에 인천시 천사지원금, 아이(i)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2800만원을 추가해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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