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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또 엉터리 태극기"…친환경 RE100 홈피에 사용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태극기가 거꾸로 게양됐다. 기업 소비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민간 차원 자발적인 글로벌 캠페인 'RE100' 공식 홈페이지에 엉터리 태극기가 게재돼 논란이다.

'RE100'은 지난 2014년 9월 개최된 국제연합(UN) 기후정상회의에서 비영리 국제단체인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OP)제안으로 도입된 세계적인 캠페인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교수는 "누리꾼 제보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한국에서의 활동' 부분에 엉터리 태극기 사진이 게제돼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RE100 공식 사이트에 엉터리 태극기가 올라와있다. [사진=RE100 공식 홈페이지 캡쳐/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부 교수 연구팀]
RE100 공식 사이트에 엉터리 태극기가 올라와있다. [사진=RE100 공식 홈페이지 캡쳐/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부 교수 연구팀]

서 교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환경 캠페인 공식 사이트에 잘못된 태극기가 사용되는 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면서 "시정을 요청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태극기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대진표, 세계적인 테마파크 레고랜드 기념품 티셔츠 등에도 잘못된 태극기가 사용돼 논란이 됐다.

또한 지난 1월 프랑스 보도 전문 채널 LCI에서 북한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태극기를 일장기와 합성한 그래픽을 송출하는 실수도 있었다.

서 교수는 "한 나라의 얼굴인 국기가 잘못 사용된 곳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면서 "한류가 세계인들에게 주목받는 지금이 태극기를 올바르게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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