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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외국인 희생 컸다


한덕수 총리 “관련 국가 공관과 협조 체계 구축하라”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4일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생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십명의 안타까운 목숨이 희생됐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의 희생이 컸다. 22명이 숨졌는데 이중 20명이 외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제 화성시 리튬전지 생산공장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와 그 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경기도 화성시 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희생이 컸던 만큼 외교부 등에서는 신속한 희생자 신원 확인과 함께 관련 국가 공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상황 안내부터 부상자 치료와 희생자 장례, 피해보상까지 모든 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부, 산업부, 소방청 등은 산업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사고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즉각적 보완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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