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충북지역 휴진 동참 병·의원 제보하세요”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 추진에 반대해 집단행동에 나선 의료계를 향한 시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휴진 참여 병원 위치와 상호를 제보해 달라는 민간단체까지 등장했다. 파업병원을 불매하자는 취지다.

(사)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연합회)는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한 집단 휴진에 동참한 도내 병·의원 제보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병원 출입문에 붙여진 휴진 안내문. [사진=뉴시스]
병원 출입문에 붙여진 휴진 안내문. [사진=뉴시스]

연합회는 “충북지역은 각종 의료 지표에서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는 의료 취약지역”이라면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가뜩이나 어렵고 열악한 지역 의료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강력 경고하고, 지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집단휴진에 동참한 도내 병·의원 현황을 파악해 불매 운동에 돌입하고자 한다”며 피해 사례 제보를 당부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도내 11곳의 시·군 병·의원급 의료기관 928곳 가운데 오전 단축 진료를 포함, 112곳(12.1%)이 휴진했다.

전국 휴진율(14.9%)보단 낮지만, 사전 휴진을 신청한 의료기관 23곳(2.5%)보다 5배나 높은 수치다.

도는 휴진 당일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충북지역 휴진 동참 병·의원 제보하세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