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 때 공격형 포수로 기대를 모았던 지시완이 팀을 떠났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지시완을 비롯해 최설우(투수) 김서진(내야수) 등 선수 3명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해당 선수와 면담을 통해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시완은 롯데 입단 당시 기대주로 꼽혔다. 지난 2019년 11월 21일 성민규 당시 구단 단장은 포수 전력 보강을 위해 한화 이글스에 장시환(투수)과 김현우(포수)을 보내고 받아온 카드가 지시완이었다.
지시완은 김주현(내야수)과 함께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지시완은 결과적으로 롯데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21시즌 73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1리 7홈런 26타점을 기록했으나 2022시즌에는 75경기 타율 2할1푼3리 3홈런 17타점으로 되려 개인 성적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1군에 6경기에 나와 타율 1할2푼5리를 기록, 주전도 아닌 백업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지시완은 올 시즌 개막 후 1군 경기 출장은 없었고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2014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고 빠른 공을 자랑하며 우완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던 최설우(개명 전 최영환)은 부상이 끝내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그는 2019년 롯데로 이적했고 2021시즌 20경기에 등판해 40.2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조금씩 보이나 했지만 결국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군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았고 퓨처스리그에서는 3경기 14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1군 통산 성적은 101경기(149이닝) 등판에 2승 7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7.07이다.
김서진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 84순위로 롯데에 지명됐으나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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