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네이버웹툰의 기업 가치가 최대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웹툰의 북미 법인이자 네이버의 웹툰·콘텐츠 사업 지배 구조의 최상위에 있는 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 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약 2만5000원~2만9000원)로 제시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 최대 3억1500만 달러(약 43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26억7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이 완료되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종목 코드 'WBTN'으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된다.
상장 완료 후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은 63.4%로,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한다. 또 다른 주주인 라인야후도 지분 24.7%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로 남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관련 절차를 고려하면 실제 상장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내 상장 시 네이버웹툰은 정식 서비스 시작 20여 년 만에 미국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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