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의 대단지인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이 계약 취소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4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최소 4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동대문구 용두동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전용면적 84㎡ 1가구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이 단지는 지하 8층, 지상 59층 4개동 1152가구 규모로 조성된 대단지다.
분양가는 10억6600만원을 2019년 최초 분양 당시 책정된 금액으로 공급된다. 기타 추가 부대 경비 610만원을 더하면 총 분양가는 10억7210만원이다.
현재 같은 평형의 호가가 최저 15억원에 형성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 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동일 평형의 전세는 현재 8억원대 중반 수준이다. 전세를 내준다면 현금 2억원 가량만 필요하다.
단지가 위치한 서울 동대문구는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지역이라 실거주 의무나 재당첨 제한 규제 모두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한다. 계약 취소분 물량이어서 무순위 청약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전매 제한은 1년이나, 최초 당첨 발표일로부터 1년이 지나 당첨 직후 전매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은 13일, 계약일은 20일이다. 계약금은 공급가격의 20%, 잔금은 7월 말까지 납부하면 된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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