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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청주시의원 지낸 보좌관 등용…김영환 충북지사 속내는?


4급 상당 정무수석보좌관에 최진현 내정
의정활동 경험 등 대의회 업무 '긍정적'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3선 청주시의원을 지낸 최진현씨를 4급 상당의 정무수석보좌관으로 내정,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 내정자는 정식 임용 후 대의회 업무를 주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의회 35석 중 김 지사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이 27석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공약 등 핵심 사업 예산이 의회에서 줄줄이 삭감되는 상황에서 지역 정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최진현 등용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진현 충북도 정무수석보좌관 내정자. [사진=아이뉴스24 DB]

충북고등학교와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최진현 내정자는 이혜훈 국회의원 비서관과 8·9대 청주시의원, 1대 통합 청주시의원 등을 지냈다.

최근까지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아와 국민의힘 소속 충북도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3선 청주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온 만큼 의회 시스템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현 집행부와 도의회의 경색된 혈을 뚫어줄 ‘적임자’라는 의견도 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김영환 지사 임기가 반환점을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 충북도의원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본인에게도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최진현 전 의원을 정무수석으로 영입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최진현 내정자는 오는 31일 김 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다음달 3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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