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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AI 기업으로 탈바꿈 위한 슬로건 교체


SKT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KT '당신과 미래 사이에', LGU+ 'Growth Leading AX Company'
"고객들에게 AI에 집중하고 있다는 걸 강조"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슬로건을 교체했다. 고객에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SKT, KT, LGU+]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SKT, KT, LGU+]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AI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문 기업 'AICT Company'로서의 새로운 비전과 포부가 담은 새로운 슬로건 'KT, 당신과 미래 사이에'를 공개했다.

새 슬로건은 김영섭 KT 대표가 제시한 AICT 등 KT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과 방향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의 경우 17일 향후 사업 방향성과 계획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새로운 슬로건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공개했다. AX를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하며 이를 통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고 회사 스스로도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당시 성과 공유회 자리에서 "AI를 활용한 디지털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최근 AI나 DX 분야의 고객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우리가 이뤄온 40년의 성과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DNA가 있어 가능했다"며 "이러한 도전과 성공의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AI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통3사의 슬로건 교체에 대해 "최근 통신사들이 AI를 필두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AI에 집중하고 있다는 걸 보다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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