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 게임 시장 진출에 필요한 판호 발급 확대를 위해 현지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이다.
23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제3회 ICT 포럼 '게임 산업의 거대한 파도: 지식재산권을 말하다'에서 축사를 맡은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국장은 "지난주 화상으로 진행된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참석해 판호 문제를 한한령 발생 이전인 2017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기획재정부격인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측과 별도의 추가적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판호 발급이 보다 원활해질 가능성을 언급한 셈이다.
아울러 윤 국장은 "정부는 5월 초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콘솔 게임과 인디 게임 등을 진흥하는 정책을 담았다"며 "게임업계가 원하는 세액 공제도 처음에는 포함이 됐는데 기획재정부와 논의 과정에서 빠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많이 어렵다. 게임산업이 한국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가장 큰 포지션 차지하는 리딩 산업으로 앞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양수 국장은 게임과 더불어 IP의 주축인 웹툰을 진흥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도 함께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는 올해 1월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윤 국장은 "한국 웹툰은 콘텐츠 산업의 보고로 웹툰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 게임이 나오고 있다. 콘텐츠의 원천으로 웹툰을 키워야 한다"며 "문체부가 지원하는 모든 제작지원사업은 IP를 공유하는 조건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책적으로 더욱 많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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