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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사거리 숭인시장, 고층 주상복합으로 바뀐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숭인시장 일대가 주거와 근린생활 시설이 어우러진 고층 복합건축물로 바뀐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미아 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미아중심 재정비 촉진지구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1일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미아 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아 중심 재정비촉진지구(강북구 미아동 70번지 일대)는 2005년쯤 8개의 도시환경정비 예정 구역을 지정했으나 주민들의 추진 반대로 대부분 정비구역이 해제(50% 이상)됐고, 개발 유연성 부재로 현재까지 신축건물이 5%에 불과한 지역이다.

정비구역 해제 후 그간 획일적인 획지계획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필지에 대해 자율적으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규제를 최소화하고, 이면부 도로 폭 확보를 위해 보차혼용통로와 건축 한계선을 다양하게 설정했다.

강북7구역의 경우 정비구역을 해제하고 특별계획구역으로 계획했다. 이에 따라 1966년 준공된 2층 규모의 숭인시장은 주거와 근린 생활이 어우러진 고층 복합건축물로 변모될 전망이다.

아울러 도봉로 가로 활성화를 위해 휴게 녹지공간(공개 공지 등) 확보, 미아사거리역 4·5번 출입구를 인접 부지로 이전, 상업지역(60→120m) 및 준주거지역(40→80m) 높이 완화를 통해 간선 가로변 개방감을 확보해 지역 중심으로 위상을 강화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을 통해 미아사거리역 일대 소규모 노후 건축물 정비 여건이 개선되어 상업과 주거가 균형 잡힌 생활권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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