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메리츠증권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397억원) 대비 35% 하락한 15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전년(1998억원) 대비 36.7% 하락한 1265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으며, 이는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기반 수익은 전분기 대비 52% 증가하며 리테일 수익이 증가했다. 아울러 기업금융(IB), 금융수지, 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을 나타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준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어려운 시장환경에 맞서 더욱 보수적인 리스크관리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의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59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을 기록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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