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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피해 받은 라이엇 "단호히 대응…보안 위해 대외비는 유지"


8일 공식 입장 밝힌 라이엇 "전사 차원에서 강도 높은 조사"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최근 '리그오브레전드(LoL)' 등을 겨냥한 외부 디도스(DDOS) 공격으로 홍역을 치른 라이엇게임즈가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이어 발생한 디도스 공격에 대한 회사의 입장 및 대응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경부터 리그오브레전드와 발로란트 등 주요 게임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이어지며 이용자들과 스트리머, e스포츠 선수들이 원활한 게임 환경을 방해받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사진=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는 "스플릿1의 종료를 앞두고 디도스 공격 관련 라이엇게임즈의 입장 및 플레이어 여러분께 조사 내용을 공유하기 어려웠던 배경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알려진 것처럼 한국에서 일부 플레이어가 디도스 공격의 영향을 받았다. 라이엇게임즈는 이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발생 직후부터 전사 차원에서 조사에 착수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투입해 왔으며 앞으로도 면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어떠한 내용도 공식적으로 말씀드리지 못 한 점에 대해 플레이어 여러분의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사건 발생 초기부터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안을 고민했으나 작은 단서로 인해 조사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사이버 범죄의 특성상 보안 유지가 필수라고 판단했다"며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위해서도 상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려웠기에 고민 끝에 대외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제 해결을 위해 동일한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점을 플레이어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조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점에 추가사항을 안내드리겠다"며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산업 전반을 흔드는 디도스 공격 시도에 단호하게 대처 예정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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