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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투자 유치 '스타트'


영종 중심 송도·청라·강화 및 옹진 등 글로벌 기업 유치 전략 제시
인천시,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협약 체결 등 투자 유치 속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7일 중구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유치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7일 중구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유치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전 세계 기업에 문을 열고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광역시의 투자 유치가 본격화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GLOBAL TOP10 CITY INCHEON)'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기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보다 확장해 인천을 글로벌 톱텐 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선포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필리핀 LCS그룹, 롯데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한국GM, 대주중공업 등 국내·외 80여 개 기업과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 김정헌 중구청장,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 기관,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그동안 진행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전략) 발표에 이어 인천 기업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은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공약 목표를 유지하되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까지 넓혀 미래 지향적으로 확장한 것이다.

관내 영종 지역을 중심으로 송도·청라 및 강화, 옹진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 담겨있다.

먼저 강화 남단에는 그린 바이오 파운드리,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 단지 등 조성을 목표로 영종~강화 대교 건립을 핵심 선도 사업으로 추진한다.

현재 1단계로 진행 중인 영종~신도 구간이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도~강화 간 2단계 대교 건설이 신속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안 및 사업 재 구조화 등을 검토해 선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종은 바이오 등 초 격차 첨단 신 산업 플랫폼(제3유보지), 연안 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 등(준설토 투기장), 복합 형 여가 위락 시설 피싱 콤플렉스,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중산마린시티), 해양 레저 지구(거잠포) 등을 조성한다.

청라는 지속 가능한 도시 미래·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를 비롯해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집적 된 특화 금융 복합 단지를 건설한다.

송도는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 취업이 선 순환되는 바이오 거점 및 신항 배후 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 단지 거점으로 만든다.

내항 일대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 도시를 구상해 글로벌 최대 규모 문화 복합 시설 큐브(K-ube) 조성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통해 세계와 연결된 탁월한 입지를 갖고 있다"며 "인구 300만명, 지역 내 총 생산(GRDP) 2위, 국내 최대 경제 자유 구역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24개 글로벌 기업과 700만 재외동포를 품는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인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 사업 등을 소개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7일 중구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유치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7일 중구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유치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 시장에 따르면 송도의 랜드마크가 될 아이넥스(INEX), 유럽 형 힐링·스파 리조트 테르메 스파리조트가 각각 지난해 5월과 12월 기본 협약 및 투자확약을 체결했다. 미래 형 항공복합도시개발을 위한 항공 관련 기업과의 사업 양해 각서는 이달 중 체결될 예정이다.

여기다 영종지역 국제 학교 유치, 복합 관광 단지 골든퍼시픽, 청라시티타워, 신세계 돔구장 포함 복합 쇼핑몰, 청라아산병원,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오스테드, 파나핀토, 한국GM 등이 총 129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가 나타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지원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반도체 조립·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세계 반도체 후 공정 3위 업체인 스테츠칩팩 코리아(중구 소재)와 엔드 밀(절삭공구) 분야 세계 5위 및 국내 최고 기업인 YG-1(연수구 소재) 기업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시는 이날 필리핀 LCS그룹,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고려아연 등 투자 의향 기업 및 투자 유치 협력 기관 등 총 12곳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천의 글로벌 톱텐 시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 시장은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조성을 위해선 인천이 가진 경쟁력과 강점을 살려 계획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선도 사업을 속도 감 있게 추진하고 기업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인천이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할 것"이라며 "인천의 꿈이 실현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7일 중구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유치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7일 중구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유치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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