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태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관광·체육·경제 분야 등 양국 교류 확장에 나섰다.
유 시장은 24일 태국 내 최장수 기업인 비그림 그룹 해럴드 링크 회장, 지난 23일 방콕시 주지사를 각각 만나 교류 협력 및 투자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전날 차드차트 시티판트 방콕시 주지사와 문화·관광·과학·기술·산업·교육 분야 협력, 공무원 교류 장려, 연례회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우호 협력 강화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양 도시 수장 간 첫 만남이다. 유 시장은 한국전쟁 참전국인 태국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국제 도시 인천의 미래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바이오, 반도체, UAM 등 첨단 산업 중심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서로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앞으로 상호 관계를 발전시키길 바란다"며 "다양한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 도시 시민들이 참여하고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업들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차드차트 시티판트 주지사는 "방콕시를 찾아주신 유정복 시장님께 감사드리고 반가움을 전한다"며 "앞으로 인천시와의 꾸준한 교류가 양 도시 경제 활성화 및 새로운 문화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유 시장은 이날 해럴드 링크 회장과 만나 한·태 교류전 승마 대회 인천 개최 등 다양한 분야 투자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속한 시일 내 인천을 방문해 줄 것도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승마협회 박서영 회장이 함께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 호텔, 컨벤션 등 전 세계적인 기반 시설를 갖춰 한태교류전 승마대회를 열기에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서 투자유치에도 이상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비그림 그룹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