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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자회사 인에이블, 美 태양광 턴키계약 수주


450MW 규모…태양광 모듈 공급·발전소 EPC 수행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턴키 계약을 수주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큐셀 자회사 인에이블 로고.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 자회사 인에이블 로고.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은 상업용 태양광 EPC 전문 자회사 인에이블(Enable)이 미국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인 TGC(True Green Capital Management)와 총 450메가와트(MW) 규모의 턴키(turn-key) 계약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발전소 EPC(설계·조달·건설)를 수행한다.

올해부터 2년간 TGC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모듈 450MW를 공급하고, 인에이블은 발전소 EPC를 담당한다. TGC는 미국 전역의 건물이나 공장의 주차장, 옥상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업용 태양광 사업과 커뮤니티 솔라(community solar)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솔라는 지역 주민들이 투자 비용을 모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공동으로 수익을 얻는 사업이다. 대규모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인에이블은 출범한 이래 총 1억달러 이상의 EPC 계약 수주를 달성했다. 또 한화큐셀은 향후 2년간 미국에서 대규모 제품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1월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프로젝트에 8년 동안 총 12GW 규모의 모듈·EPC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제조업 밖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한화큐셀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사업기회를 선점해 안정적 매출 확보와 함께 사업 성장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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