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올해 말까지 관내 공원·녹지에 황토·흙 등 맨발 길 32곳을 확대 조성한다.
맨발 길은 면역력을 높이고 활성 산소 제거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인기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 맨발 길이 설치 된 곳은 연수구 승기어린이·동춘·해돋이공원, 미추홀구 용정공원, 동구 송현공원, 중구 씨싸이드파크·월미공원, 강화군 남산근린공원 등 총 8곳이다.
시는 시민들이 집 근처 공원에서 편리하게 맨발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24곳을 신규 조성하기로 했다. 이 중 일부 공원은 최근 공사를 마치고 시민에 개방 중이다.
신규 조성 및 조성 중인 맨발 길은 서구 청라47호경관녹지·청라3호완충녹지, 중구 유수지 공원, 동구 송현·인천교공원, 연수구 송도미추홀공원·랜드마크시티3호근린·동춘근린공원 등이다.
또 남동구 중앙·오봉근린·늘솔길공원·만수4녹지, 부평구 굴포·백운·신트리공원, 서구 연희·청라호수·서곶근린공원과 석남·가좌 완충 녹지B·C 등이다.
최근 공사를 완료한 인천대공원 황톳길에는 그늘 막, 세족 시설, 안전 펜스, 신발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이 구축됐다. 이곳은 호수를 전망하며 맨발로 걸을 수 있어 차별화 된 건강 증진 장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맨발 길과 함께 꽃·건강·숲 길, 자연 유아 숲 체험, 숲 해설·축제·음악 행사 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 관계 망 서비스(SNS) 채널을 개설·운영 중이다. 해당 정보는 인천시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공원 시설을 많이 설치해 시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수도권 최고 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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