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GS칼텍스가 한국화학연구원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사업을 협력하며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가속화한다.
GS칼텍스는 1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CCU 사업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CU는 사업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적·생물학적·광물화 등의 전환 기술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탄소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CCU 기술 개발 △인프라 점검·상용화 가능성 검토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수소 첨가, 촉매 활용 등 화학적 전환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연료·석유화학 기초 원료 등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CCU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원의 기술 검증과 상용화 검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글로벌 최고 수준의 CCU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회를 얻고, 나아가 여수산업단지와 우리나라 탄소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CCU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GS칼텍스는 CCU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CCU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탄소중립 분야에서 출연연의 핵심역량을 활용해 GS칼텍스에서 원하는 기술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에너지 산업에서 CCU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