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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유통상생대회 동반성장위원장 표창


"1000억원 규모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 마련, 디지털 전환 기여 등 인정 받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024년 유통상생대회에서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왼쪽)과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회 유통상생대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왼쪽)과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회 유통상생대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유통상생대회에서 전통시장 입점·판로 지원 등의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유통상생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경영상 자금이 긴급하게 필요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지원하고자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낮은 신용등급, 담보 부족 등의 이유로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외식 자영업자∙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KB국민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105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조성했다. 부족한 신용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별도 우대 혜택이 적용된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소상공인이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도 이어왔다. 전통 시장 상인이 배민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고 시장의 대표 상품을 밀키트로 개발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북·경남, 전북·전남, 제주, 경기 등 9개 지방자치단체, 중소벤처기업부 등과도 협력해 전국의 농축수산물 판매자와 지역 맛집이 배민의 '전국별미'에 입점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이 디지털 판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진입 장벽으로 여겨지는 상품 촬영, 판매자에 대한 스토리텔링 등을 영상·텍스트·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밖에 외식업자를 위한 플랫폼인 배민외식업광장과 무료 장사 교육기관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배달의민족은 외식업 소상공인과 라이더(배달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는데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표창 수상은 앞으로도 활발하게 상생에 나서 달라는 우리 사회의 요청으로 알고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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