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Hong시승기] 부드럽고 강력한 아우디 A7 PHEV, 팔방미인 그 자체


2.0L 4기통 TFSI 엔진과 전기 모터 조화…디자인·주행 성능·연료 효율 양호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아우디 A7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이하 A7 PHEV)’.

A7 PHEV을 직접 시승한 결과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 주행 성능, 연료 효율 등 팔방미인이 따로 없었다.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사진=아우디코리아]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사진=아우디코리아]

A7 PHEV의 첫 인상은 긴 전장과 우아한 디자인으로 인해 스포티함이 절로 느껴진다. A7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75mm, 전폭 1910mm, 전고 1425mm, 축간거리 2926mm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 CLS클래스에 비해 전폭을 제외하면 모두 약간 작다. 하지만 실제로 A7 PHEV을 봤을 때 CLS클래스 대비 크게 작다는 느낌은 없었다.

A7 PHEV에는 2.0L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367마력,최대 토크 51.0㎏·m의 성능을 발휘한다.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호흡을 맞췄으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적용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8초 만에 가속한다.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전면. [사진=홍성효 기자]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전면. [사진=홍성효 기자]

A7 PHEV의 외관은 전반적으로 우아함과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느낌이다. 전면부는 아우디의 패밀리룩인 엠블럼을 부착한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가장 눈에 잘 들어온다. 또,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앞뒤 범퍼와 배기구 디자인에 스포티함을 살렸다.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측면. [사진=홍성효 기자]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측면. [사진=홍성효 기자]

측면부는 매끄러운 루프 라인이 쿠페형 디자인을 강조했다. 전면 윈드실드 상단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부드럽게 내려오며 우아한 곡선을 표현했다.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후면. [사진=홍성효 기자]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후면. [사진=홍성효 기자]

후면부는 스포티함이 강조돼 있었다. 낮게 깔린 트렁크 리드, 차체를 가로지르는 LED 램프 등이 마치 스포츠카를 보는 듯 했다.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1열. [사진=홍성효 기자]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1열. [사진=홍성효 기자]

내부에 들어서면 아우디만의 고급스러움과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1열의 센터페시아는 두 개의 터치패널로 이뤄져 있다. 위쪽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아래는 에어컨 등 공조장치 컨트롤 패널이 들어가있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들은 '햅틱 반응'이 들어간 패널이기에 조작하기 위해서는 터치를 해야 한다. 그러나 가끔 터치에 바로 반응하지 않을 때도 있어 아쉬웠다.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2열. [사진=홍성효 기자]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2열. [사진=홍성효 기자]

2열은 키 180cm 이상의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비좁았다. 레그룸은 주먹 두개 정도가 남을 정도로 넓었지만, 헤드룸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적재공간. [사진=홍성효 기자]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적재공간. [사진=홍성효 기자]

적재공간은 쿠페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공간을 자랑했다. 기본 용량은 380L로 작은 듯 하지만, 해치백처럼 뒷유리창과 함께 열려 부피가 큰 짐도 싣기에 용이했다. 또, 2열을 폴딩할 경우 1235L까지 확장돼 충분한 용량이다.

기자는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시내 주행을 포함해, 경기도 김포시, 하남시 등 약 200㎞를 주행했다. 주행에서 시원한 가속력과 안정성이 돋보였다.

A7 PHEV는 저속은 몰론 고속에서도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나아가는 느낌이다. 특히 고속에서도 엔진의 진동과 소음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부드럽다. 살짝 속도가 높은 상태로 과속방지턱을 넘더라도 충격을 그대로 흡수해 편안하다.

A7 PHEV 주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EV·배터리 홀드·하이브리드의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 EV 모드는 완충돼 있을 경우 전기로만 47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모드로 운전 했을 때 전기차와 아무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사진=아우디코리아]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사진=아우디코리아]

배터리 홀드 모드는 전기모터는 사용하지 않고 내연기관 엔진으로만 주행하는 것이다.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았거나 남은 배터리를 나중에 사용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된다.

하이브리드 모드는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다. 최대한 많은 주행 구간을 전기모터를 사용하도록 해 가장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A7 PHEV의 공인 연비는 복합 15.7km/L, 엔진만을 활용할 때는 11.3km/L다. 실주행 연비는 15km/L를 기록했다. 주행 중간에 배터리를 전부 사용했던 점을 감안하면 A7 PHEV 연료 효율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A7 PHEV의 가격은 1억280만원이다. 저공해3종 차량에 해당돼 공영주차장 50%, 공항주차장 20% 감면도 적용되고 있다. 스포티함, 안정성, 무게감까지 갖추고 싶다면 A7 PHEV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겠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Hong시승기] 부드럽고 강력한 아우디 A7 PHEV, 팔방미인 그 자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