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與 "이재명, '막말 김준혁' 책임져야" 총공세


한동훈 "여러분 김준혁처럼 '막말'하고 살아오셨나"
국민의미래 "여성 비하, 뼛속 깊이 박히지 않고서야"
"김준혁 사퇴해야만 국민 분노·상처 조금이나마 치유"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여성 혐오 발언으로 공분을 산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책임을 촉구하는 여권 내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2.  [사진=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2.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는 3일 김준혁 후보와 배우자를 농지법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셀 수 없는 막말에 농지법 위반의 자격 미달"이라며 "민주당은 대국민 사과와 진솔한 해명을 하라"고 촉구했다. 클린선거본부는 또 전날(2일) 김 후보 막말 보도 도중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한 것과 관련, MBC 관계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로 고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춘천 명동 집중 유세에서 "여러분 이재명처럼 살아오셨나, 조국처럼 살아오셨나, 공영운처럼 살아오셨나"라며, 이어 "김준혁처럼 막말하고 살아오셨나"라고 김 후보 논란을 부각했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은 논평에서 "김준혁 후보는 가족이나 주위에 여성이 없나. 여성에 대한 비하 의식과 삐뚤어진 시각이 뼛속 깊이 박혀있지 않고서야 그런 저급한 발언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결국 이런 몰지각한 후보를 공천한 이재명 대표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대표가 김 후보를 책임지고 사퇴시켜야만 국민적 분노와 상처도 조금이나마 치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대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본교 구성원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김 후보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과 태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정치 신인으로서, 제 과거의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반성한다. 그동안 과거에 사용해 온 여러 표현들이 우리 사회의 통념과 기대에 크게 어긋났음을 인정하고 또 반성한다"는 글을 올렸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與 "이재명, '막말 김준혁' 책임져야" 총공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