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청주가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청주에서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국민의힘으로 청주살리기’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청주지역 국민의힘 후보인 서승우(상당)·김진모(서원)·김동원(흥덕)·김수민(청원) 후보들이 함께 자리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새벽 충청(당진)에서 일정을 시작했는데 벌써 청주는 밤이 됐다”며 “제가 어려서 많이 오던 곳에 왔는데 환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청주와의 인연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언론 보도들을 보면서 걱정되고 그러시냐”고 질문한 뒤 “걱정하지 말라. 우리가 이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범죄자들과 싸움에서 법 지키는 선량한 시민이 기죽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을 거다. 하지만 지적한 대로 반응하고 있고, 어떻게든 반영하고 여당과 정부가 고치려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소통하고 눈치를 보며 바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의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이야기하며 “그간 민주당의 세종시 정책은 반쪽짜리, 아니 사분의 일”이라며 “서울에 본점을 두고 충청에 분점 같은 형식으로 허울좋게 내려와 있고, 공무원들이 길에서 쓰는 기름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의 약속으로 이야기가 이제 달라진다. 충청권에 국회가 완전히 내려온다”며 “권력이 이동하는 거다. 그러면 산업도 이동하고 주위가 발전하면서 충청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발전하는데 저희가 그렇게 하고 싶다. 그렇게 하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200석을 이야기하는데 그게 대통령 탄핵이 끝이 아니다. 헌법을 바꾸겠다는 거다”며 “헌법 기본 질서는 자유민주주의인데 여기서 자유를 빼고, 국민을 지배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번 총선에 출마 안 하고, 얻어 갈 것 없고, 골병나고, 상처만 받게 될 것을 알고 시작했지만 나라가 잘되고 이곳 청주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몸을 불사르며 열심히 뛸 것”이라며 연설을 마쳤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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