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크래프톤에 펍지 매출 효과로 최근 주가가 올랐고, 앞으로의 향방은 신작에 달려있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상향 조정한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5.4% 오른 56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 상승한 2449억원을 전망했다.
PC 부문은 지난 분기 출시된 신규 맵 론도와 성장형 무기 스킨 도입 효과가 이어지며 1분기 월이용자수(MAU)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1월 설 이벤트 효과까지 더해지며 PC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에 대해선 "BGMI 서비스 재개·펍지모바일의 매출 성장으로 모바일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다만 지난 연말 중국 정부의 자국 게임산업 규제 움직임으로 인해 중국 화평정영의 성수기 효과는 반감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시장의 높아진 펍지 지식재산권(IP) 매출 기대치가 반영됐기 때문에 남은 주가 향방은 신작에 달려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출시 예정 신작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블랙버짓', '딩컴 모바일' 등이다. 출시가 가장 빠른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4월 CBT 진행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올해 중순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다수의 신작 출시 일정이 하반기에 몰려 있기 때문에 일부 신작 연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다크앤다커' 모바일' 보다는 '블랙버짓'과 '인조이'의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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