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사운드 기기에 혁신적 디자인을 가미한 새로운 카테고리의 스피커 '뮤직 프레임'을 새롭게 선보였다. 소비자가 각자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을 맞춤형으로 제작하고 꾸밀 수 있는 액자의 형태지만, 풍성하고 강력한 사운드를 뿜어낸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설명회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인 '뮤직 프레임'은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설치 제약이 적어 단독으로 테이블 같은 곳에 세워두거나 벽걸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
뮤직 프레임은 올해 초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 이후,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롤링스톤 오디오 혁신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는 등 디자인은 물로, 사운드 품질에서도 연이어 호평을 얻고 있다. 탈부착이 자유로운 포토 프레임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 전면 패널 부분을 일반 액자처럼 쓸 수 있다. 또 삼성닷컴 '커스텀 스튜디오'를 통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이미지를 아트 패널에 담아 자신만의 갤러리를 만들 수도 있다.
최신혜 삼성전자 VD사업부 파트장은 "오디오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부분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지 물었을 때, 장소에 따른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며 "'뮤직 프레임'은 어떤 공간에서도 잘 어울리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를 개발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뮤직 프레임'은 디자인적인 요소를 많이 고려했지만, 본질은 스피커인 만큼 양질의 음질을 구현하는 데도 집중했다. 삼성 오디오 랩에서 개발하고 튜닝해 높은 수준의 음향 기술 성능을 자랑한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리오, 3 방향 스피커에서 120와트(W)의 출력으로 강력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액자 후면에는 5인치짜리 우퍼가 있어 베이스 사운드도 풍부하다.
액자 형태로 전면에 패널이 있지만, 소리에 방해는 없다. 뮤직 프레임을 둘러싼 틈에서 출력이 나오며 균일하고 넓은 사운드를 제공해 어느 위치에서나 안정적이고 뛰어난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최 파트장은 "삼성 오디오 랩의 사운드 철학은 '어디서든 균일한 사운드를 듣게 한다'는 것"이라며 사운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뮤직 프레임은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무선으로 간편하게 연결하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이 가능하고,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해서도 제어할 수 있다.
AI 기반 기능인 공간 맞춤 사운드 '프로 스페이스 핏 사운드 프로'는 공간과 환경을 알아서 분석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어댑티브 사운드 기능은 TV와 연결해 사용할 때 시청하고 있는 콘텐츠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게 된다. 또 액티브 보이스 기능으로 주변에 소음이 발생하면 감상 중인 콘텐츠 속의 음성을 분리하고 증폭시켜 생활 소음에도 또렷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TV와 연동도 가능하다. 뮤직 프레임과 Q-심포니 호환이 가능한 2024년형 삼성 TV를 연동하면, TV와 뮤직 프레임에서 동시에 소리가 출력된다. 스마트싱즈 안에서 총 5개의 스피커를 연결에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전 후방, 측면에 뮤직 프레임 등 스피커를 설치하면 서라운드 사운드로 홈시어터를 구현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뮤직 프레임'과 같은 혁신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10년째 지켜온 1위 자리를 앞으로도 유지한다는 목표다. 올해도 13~15개의 사운드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 사장은 "오디오 제품 구매 시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음질을 모두 반영한 뮤직 프레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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