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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RSU 도입 1년만에 폐지 수순


오는 28일 주주총회서 폐지 의결…"사회적 우려 있어"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LS그룹이 작년 성과보상제도로 도입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LS용산타워 전경. [사진=LS]
LS용산타워 전경. [사진=LS]

25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RSU 제도 폐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RSU는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장기 성과보상 제도다.

이에 따라 LS는 기존 현금 성과급 지급 방식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앞서 LS그룹의 RSU 제도는 임원 선택에 따라 100% 주식 혹은 100% 주가 연동 현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급 시점은 3년 후로 설정했다.

일각에서 RSU가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최근 RSU제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RSU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지급 현황을 알리도록 공시 의무가 생기는 등 규제가 강화되기도 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자는 의미에서 도입했으나, 사회적 우려와 규제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폐지를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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