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도 "차은우보다 이재명"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총선 후보)이 방송에서 '이재명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는 취지로 발언해 화제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 코너 '맑눈광이 간다'에서 '이재명과 차은우 중 누가 더 잘생겼냐'는 질문에 잠시 멈춘 후 "이재명"이라고 답했다.

이어 "물론 배우 하는 분들은 외모적으로 훨씬 잘 생겼지만 누구의 인생을 묘사하는 것"이라며 "정치인, 리더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아 표정에 우러나오고, 그게 읽히니까 멋져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도봉갑 안귀령 민주당 후보도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차은우보다 이재명이 이상형'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 차은우보다 제가 잘생겼다는 사람은 공천받지 못한다"며 "비위 잘 맞춰주는 아부꾼만 살아남는 것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나경원(국민의힘 동작을 후보) 중 누가 더 예쁘냐'는 질문에는 바로 "나경원씨"라고 답했다. 이어 "외모 경쟁보다는 바른 정치인으로서 얼마든지 양보하고 싶다. 더 예뻐지세요"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탄생에 책임이 있다'는 발언도 남겼다. 그는 '다음 중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찐 공신은? 체급 키워준 추미애 vs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이라는 질문에 곤란한 표정을 보인 후 "그건 정직해야지, 2번(문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중대한 책임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