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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이철규 "국민의미래, 호남·당직자 배려 없어"


비례대표 선정 비판..."김예지 재출마, 관례 깨져"
"지도부 바로잡아야…도태우·장예찬도 안타까워"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로 평가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선발과 관련해 "당을 위해 헌신한 동지들이 소외됐다"며 비판했다.

이철규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철규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발표된 국민의힘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공천 결과는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배려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례대표를 두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례(김예지 의원)가 깨지고, 그간 당을 위해 헌신한 사무처 당직자는 당선권에 한명도 포함되지 못했다"며 "비대위원 2명(한지아, 김예지)이 비례대표에 포함되고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2명이 당선권에 포함돼, 궃은 일을 감당해 온 당직자들이 배려되지 못한 실망감이 더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한 호남이라는 험지에서 보수의 기치를 들고 헌신해 온 정치인들의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며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라며 동지들께 깊이 미안함을 전한다"고 했다.

이철규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일각의 '친윤(친윤석열)' 공천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이번 지역구 공천에서는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도, 수십년을 함께했던 동료 검사도 공천과정에서 원천배제됐다. 윤석열정부 장·차관, 대통령실 수석 및 비서관도 주진우 기획관과 이원모 비서관을 제외하곤 모두 경선을 치렀다"며 "이원모 후보는 연고지인 강남에서 용인으로 전환배치 됐다. 야당과 당내 일부의 '친윤공천' 프레임은 거짓선동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공천 취소된 도태우, 장예찬 후보와 관련해 "어려운 경선에서 당당히 승리해 공천을 받았지만, 우리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공천이 취소됐다"며 "두 젊은 정치인들께는 안타까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미래'는 이날 장애인 변호사로 알려진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1번)을 비롯한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을 발표했다.

영입인재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원(2번)과 진종오 전 국가대표(4번),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 한지아(11번)·김예지(15번) 비대위원 등 당내 주요 인사가 당선권 20번 내 순번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김화진 전 전남도당,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당선권으로 보기 어려운 22번과 24번에 배치됐다.

유일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호남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호남 출신 인 전 위원장(8번)이 20번 안쪽에 있다. (당선권을) 20번 안쪽으로만 보지 않는다"며 "호남을 충분히 배려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현역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 재출마에 대해 "의정활동을 잘해왔고, 감동과 훌륭한 자취를 남긴 만큼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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