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광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와 관련해 "저와 국민의힘의 5·18에 대한 존중을 선명히 보여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광주 남구 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열린 기업 간담회에서 "최근 우리 공천과정에서 광주 5·18 민주항쟁에 관련된 이슈가 있었다"며 "그 과정을 통해 저와 국민의힘이 5·18 민주항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 존중하는지 선명히 보여드린 것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는 그 입장을 계속 견지할 것"이라며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광주를 두 번째로 찾는다. (그때처럼) 광주·호남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 말씀드리고, (약속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 중·남구에 공천됐던 도태우 후보는 과거 유튜브 채널에서 '5·18 북한 개입설'을 긍정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도 후보가 두 차례 사과를 했다는 이유로 공천 유지를 결정했으나, 함운경 서울 마포을 후보 등 내부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전날(14일) 밤 도 후보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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