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13일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을 개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토론은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불신을 해소하고, 기업 밸류업 등 자본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유관 기관 측과 전문가 패널 외 30여 명의 개인투자자·대학생도 참석했다.
이 원장은 "현 상황은 전체 거래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 증시의 중요한 축인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시장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공매도 관련 오해와 의혹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법 공매도와 주가 조작으로 부당 이득을 취하는 세력과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또한 "주주 환원에 충실하지 못한 기업문화 등은 우리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우리 증시를 국민 자산형성의 사다리로 만들 수 있도록 투자자 친화적 자본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문가 패널로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 △윤선중 동국대학교 교수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박순혁 작가 △정병훈 NH투자증권 패시브솔루션부문장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임태훈 신한투자증권 국제영업본부장 △남궁태형 신한투자증권 준법감시인 등 10인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고 있는 전석재(슈카)가 사회를 맡았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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