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가 대구 중·남구에 공천받은 도태우 변호사의 과거 5·18 발언과 일베 논란 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충분히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일단 도태우 후보의 지금 생각, 과거에 그 발언을 하게 된 경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도 후보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고,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연히 공천을 드릴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우리가 5·18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을 갖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위원장으로 취임하자마자 광주를 찾았다"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당의 스탠스(입장)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다소 영향은 줄 수는 있겠지만 이 부분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장관의 조국혁신당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이재명당화되는 것에 대해 실망한 친문 세력이나 이런 세력들이 다 결집하는 그런 모양이 된 것 같다"며 "그래서 아마 비례정당은 조국혁신당으로 몰아주는 그런 형태가 된 것 같고, 굉장히 여러 가지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문 세력들도 결집하고 또 굉장히 극렬한 야당 지지자들도 결집하는 그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조국혁신당은 사실 범죄 전과가 많은 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1심 실형을 받으신 분, 또 조국 전 장관은 2심 실형을 받았다. 그래서 정당을 만드는 것이 너무 방탄이라고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다 결집하는 모양이 돼서 우리에게는(여당) 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너무 기득권 정치 세력들의 결집이라고 보인다. 그래서 저는 지금 새로운 정신은 기득권을 다 깨자는 것"이라고 했다.
나 후보는 "제가 중앙정치에 내려와서 민심 듣고 하는 것도, 우리가 여의도 안에서 정치 문법으로만 정치를 해결하려고 하니까 정치가 극단화되었다"며 "그래서 이런 기득권 정치를 깨고, 더 가열차게 민생 속으로, 민심 속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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