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이종섭 주호주대사 내정자(전 국방부 장관) 출국금지 해제 논란과 관련해 "형사사법적, 행정적 절차기 때문에 대통령실은 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 금호행복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종섭 대사 관련 질문에 "인사와 관련해 평가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내정자는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로 지목돼 출국이 금지됐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호주대사로 임명해 논란이 됐다. 법무부는 이날 공무수행과 이 내정자의 수사 협조 약속을 이유로 이 대사의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대통령실은 이 내정자의 수사 상황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채상병 특검' 관련 질문에 "특검은 수사가 잘못되거나 부족할 때 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때문에 특검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며 "(채상병 사건은) 현재 시스템에 따라 수사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근 대구 중남구 공천을 확정한 도태우 변호사가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다는 지적에는 "저와 우리 당(국민의힘)의 5·18에 대한 생각은 취임 직후 광주에서 했던 말 그대로"라며 "우리 당 입장은 명확하다"고 말을 아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비례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여러 장점이 많은 분이고 선조 때부터 대대로 독립운동, 선교 등 명문가 활동을 하셨다"며 "우리 당을 위해 활동하실 장점이 많은 분"이라고 답했다.
전날(7일) 이철규 공천관리위원은 인 전 위원장에게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출마를 권유했다. 이 위원은 "본인의 의지에 달렸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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