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엑스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수상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금호타이어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로 불린다. 1954년부터 시작된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이 평가에 참여, 72개국에서 온 약 1만1000여개의 출품작들이 심사대에 올라 열띤 경쟁을 벌였다.

수상제품인 '엑스타 PS71 EV'는 성장하는 전기차(EV) 시장에 맞는 전기차용 타이어다. 해외 시장조사업체(FMI)에 따르면 작년에는 전 세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규모를 94억 4410만 달러로 예측했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이 10년간 연평균 26.6% 성장해 10년 뒤인 2033년에는 2023년의 10배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엑스타PS71 EV는 에너지소비효율의 개선으로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더 늘어났다. 또한 일반타이어 대비 회전저항 성능을 극대화해 연비 향상과 전기차에 최적화된 성능을 확보했다. 실차 성능 평가 결과, 기존 제품 대비 주행거리가 115% 우세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엔진 소음이 적은 전기차 특성에 따라 타이어가 구동하며 발생하는 소음을 억제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전기차의 순간 가속력 및 고출력에도 노면 그립력을 보장하고 내마모성을 향상시켰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무겁고, 뛰어난 가속력으로 인해 타이어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반 제품 대비 고강성 구조로 설계했고, 강화된 구조로 구동력과 핸들링 성능 또한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보강된 구조에도 불구하고 전기차가 원하는 회전저항을 최소화하여 전비 개선에도 탁월하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시장과 고객의 니즈의 변화를 예측, 탐지하여 이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적인 핵심 미래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과정에 고객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