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김영삼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큰 산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백년해로 한 영원한 동반자"라고 떠올리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 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손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인 영정에 헌화하고 묵례한 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국민의힘 부산 서·동 예비후보 등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건네며 빈소에 잠시 머물렀다.
한 위원장은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고인과의 생전 인연'에 대해 "우리 모두가 고인과 인연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에서 김현철 이사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여러 가지 말씀을 많이 들었다. 굉장히 강하고 자애롭고 세심한 분이셨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 "김영삼 대통령께서 단식투쟁을 하실 땐 직접 외신이나 언론에 전화를 돌리면서 의기나 결기를 전달하며 많은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원한 동반자,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손 여사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경남 김해 출신인 손 여사는 이화여대 3학년 재학 중인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는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2남 3녀를 뒀다.
손 여사의 장례는 5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11일 영결식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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