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여당의) 조용한 공천이 오히려 감동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총선에서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가진 상인 간담회에서 "저희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국민의힘은 원팀"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공천으로 치고받는 반면 우리는 낙천된 분들도 함께 뛴다. 우리는 정말 이기고 싶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공천이) '조용해서 감동이 없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조용해서 감동이라고 생각한다. 공천에서 승복한 분(낙천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천된) 후보자들도 책임감을 느꼈으면 한다. 한 방향으로 손잡고 함께 가자"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 청주에서 살았다고 밝힌 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상업용 전기료 체계' 도입과 함께 공중화장실, 조명 등 시장 기반시설 확충을 약속했다.
그는 "전기료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산업용, 가정용만 있고 상업용 전기료 체계가 없는 것은 문제"라며 "상업용 체계 도입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그간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소수당이지만 저희는 집권 여당이다. 약속이 아닌 실천을 할 것"이라며 육거리시장의 공중화장실 설치 등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시장이 영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주차장, 화장실 등이) 시설이 있어야 한다"며 "공약을 떠나 (정부여당으로서) 당연히 했어야 했다. 선거를 떠나 조건 없이 책임있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청주 서원대 등에서 대학생,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고 정우택(청주상당)·김진모(청주서원)·김수민(청주청원)·김동원(청주흥덕) 국민의힘 후보와 거리인사를 함께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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