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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한동훈·이재명, 민생보다 '욕망의 정치'"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숙주' 발언을 두고 "그럴 자격이 있느냐"며 질타했다.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의원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을 숙주 삼아 대통령을 키우는 검찰 정치집단은 보이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6운동권'이라는 사람에게 자신을 숙주로 내줘서 경호하게 했다. 그런데 경호원이 점점 커지니 경호원을 숙청하고 통진당 계열, '이석기 계열'의 새로운 사람에게 자기 몸을 숙주로 내주겠다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이 그런 말을 할 처지인가 의문"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비해 조용한 공천을 벌이고 있지만 그 속내는 개혁신당으로의 이탈 방지, 이를 통한 한 위원장의 체제 강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나 한 위원장이나 결국 공천이 시끄럽든 조용하든 자신들의 대선 후보 체제, 대선 승리가 우선인 사람들"이라며 "민생보다는 욕망의 정치를 하는 분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당은 수권정당이다. 시대정신을 갖고 정치에 임해야 한다. 청년과 미래를 외면한 채 벌이는 공천은 결국 사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극단의 좌우 이념 세력은 양당을 숙주로 삼고 있으며, 새로운 신생 정치집단이 된 검찰 집단은 국민의힘을 숙주로 삼아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동훈 대통령으로 검찰 정권은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숙주로 만들어 자신의 욕심 정치를 하지 마라. 숙주 논쟁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도 인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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