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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지난해 영업손실 82억원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 악화"


지난해 매출액 926억원…전년比 4% 증가
판관비 증가와 포털 사업 악영향으로 수익성 감소
"올해 AI 등 신사업 통해 매출과 영업익 개선될 것"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926억원, 영업손실 81억57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스트소프트 2023년 잠정 실적 요약표 [사진=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 2023년 잠정 실적 요약표 [사진=이스트소프트]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적자규모는 커지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이번 매출 성장에는 AI(인공지능) 역량을 활용한 AI 휴먼⋅아이웨어 가상피팅·교육 등 신사업과 알툴즈로 대표되는 알약·알집 등 소프트웨어·커머스' 사업이 포털 사업의 매출 감소 영향을 상쇄하면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익성은 감소했다. AI와 게임 사업의 글로벌 진출 및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등으로 발생한 광고비·지급수수료·인건비 등 판관비가 증가했고 포털 사업의 외부 환경 악화 지속에 큰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에는 탄력 받은 주요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올 초 역성장 중인 사업의 구조적인 개편을 마친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장세인 AI 휴먼 서비스는 국내외 빅테크와 손잡고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체 구축한 시니어케어 사업 모델은 여러 지자체로 확산되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최근에는 국내보다 규모가 큰 일본 시장 진출의 기회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외에도 기존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AI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를 준비 중이며, 북미와 남미로 서비스를 확장한 게임 사업과 체질 개선을 한 포털 사업 역시 사업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AI 기술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AI 휴먼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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