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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피보는' 공천…우리는 사심 없다"


"조용하고 승복하는 게 감동 공천"
"공천 관여 않지만 책임 내가 진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이재명 대표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특정 집단을 쳐내는 식의 '피 보는 공천'을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북카페에서 열린 '기후·미래 공약' 발표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논란과 관련해 "그게 정상적인 정치냐"며 "(국민의힘)공천 과정을 보면 계파나 출신들,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부분들을 비교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공천에 있어서 감동적인 공천이라는 것은 조용하고 승복하는 공천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사심없이 공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역 불패' 등 여당 공천 관련 지적에는 "4년 전 어려운 선거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고 그분들이 지역에서 지지자들을 충분히 설득할 능력이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반론했다.

그러면서 "공천에 관여하진 않지만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며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된다든가 하는 일은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여당은 서울 강남, TK(대구경북) 등 여당 우세 지역에 '국민추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현역, 친윤(친윤석열) 공천 등 이른바 '무(無)감동' 논란을 극복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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