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4에서도 CES 2024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요 회사들은 다양한 생성형 AI 관련 기술을 전시하면서, 생성형 AI에 따른 산업 변화를 주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MWC24에서는 스마트폰사, 이동통신사, 장비제조사, 서비스사 등 여러 회사들이 생성형 AI 관련 전시를 선보였다.
◇ 인공지능 스마트폰의 새로운 장을 여는 삼성 갤럭시24
MWC24에서 갤럭시24는 대표적인 전시로 꼽히고 있다. 삼성 갤럭시24는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AI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스마트폰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갤럭시24는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가능 기능, 이미지 편집 기능, 사진내 객체 검색 기능 등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상대방과 통화시에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기능이 대표적인 기능으로 꼽히고 있다.
◇ 티모바일의 '콘셉트 AI 폰' 전시
독일 티모바일의 '콘셉트 AI 폰'은 음성이나 텍스트로 스마트폰의 원하는 기능을 실행하거나 검색하는 서비스이다. 콘셉트 AI 폰은 음성으로 스마트폰 기능을 제공하는 래빗의 R1이나 휴메인의 AI핀과도 비슷한 개념의 서비스로 아직 개발 중인 기술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명령을 음성이나 텍스트로 입력하면, 전화를 걸거나 검색하는 등 관련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티모바일 관계자는 거대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앱이 필요 없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동통신사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생성형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애저를 이용하여 이동통신사 보다폰의 서비스 품질과 수익성을 향상시킨 결과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기반의 검색을 통해서 기존 검색보다 정확도를 45% 높일 수 있었으며, 사용자를 위한 챗봇은 과금을 50%정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CES 2024에서도 LLM을 이용한 쇼핑 추천이 LLM의 수익 모델로 제시된 바 있다.
◇ 보안과 운영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노키아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는 보안과 운영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 측면에서는 이상이 감지될 경우 관련 상황을 대화형으로 보고하고 대응 방법을 추천하여 관리자가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보안 시장에서는 이상 상황 감지, 대화형 대응, 보안 키 생성, 테스트 케이스 생성 등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 노키아는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운영 기술에도 생성형 AI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 설비에 다양한 센서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관련 상황을 보고하고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 다양하게 적용되는 생성형 AI
CES 2024에 이어 MWC24에서도 시장에 다양하게 적용되는 생성형 AI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생성형 AI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서비스의 품질과 수익성능을 높이고, 제조 설비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생성형 AI의 진화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전 산업에 걸쳐서 관련 기술 개발과 적용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구민 교수◇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 사외이사,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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