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오는 3월 선보일 예정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선거 뉴스를 최신순으로 볼 수 있는 지역 언론사 뉴스는 뉴스혁신포럼 회의를 통해 나온 첫 개선 권고책이다.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지난 1월 발족했다.
권고안에 따라 네이버는 총선 특집 페이지 내 '최신뉴스'에서 시·도 지역별로 기사를 구분해 노출함으로써 각 지역 유권자에게 더 밀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언론사 뉴스는 서울 이외의 부산, 대구, 인천 등 16개 시·도 110여 개 검색 제휴 지역 언론사가 대상이다. 각 지역 기사는 해당 지역의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사들로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네이버 통합검색에서도 지역 언론사의 기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 언론사별' 검색 상세 옵션이 추가된다.
'지역 언론사별' 옵션을 통해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콘텐츠 제휴 지역지 최대 12곳을 포함, 총 120여 개 지역 언론사의 기사를 뉴스 검색 결과로 확인할 수 있다.
최성준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은 "선거 특집 페이지 중심의 한시적 변경이지만 각 지역 유권자로 하여금 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뉴스혁신포럼은 활동 잠정 중단 상태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혁신포럼은 참여 단체와 위원 구성, 기제휴매체 재평가 여부, 지역 매체 쿼터제 보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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