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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뭐가 달라도 다르겄쥬”…홍보물 ‘눈길’


정형적 형식 탈피, 잡지형 컨셉으로 가독성↑
사진·이력 줄이고, 실종아동찾기 페이지 추가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4·10 총선 충북 청주 청원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이 만든 예비후보자 홍보물이 눈길을 끈다.

다른 예비후보들의 홍보물은 대부분 후보자 이름과 정당명, 기호와 구호, 나열된 공약 소개 등이 들어간 정형적인 형태라면, 김수민 본부장은 브랜딩 전문가의 역량을 발휘, 잡지 형식의 색다른 디자인 콘셉트로 홍보물을 제작했다.

김수민 국민의힘 청주 청원 예비후보자 홍보물. [사진=김수민 선거캠프]
김수민 국민의힘 청주 청원 예비후보자 홍보물. [사진=김수민 선거캠프]

이미지를 활용한 Q&A 형식의 자기소개와 간단한 통계자료를 삽입해 가독성을 높였다.

김 본부장은 26일 “김수민이라는 정치인이 가지고 있는 철학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게 아니라 슬픔을 덜어내는 것”이라며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홍보물을 살펴보면 그의 기획 의도가 그대로 반영됐다. 홍보물 8페이지 중 첫 표지부터 5페이지까지는 이미지와 통계 등을 활용한 후보 소개와 공약이 담겼다. 6~7페이지에는 지난 2021년 5월 발생한 오창 여중생 사건에 대한 추모글과 안전 사회 구현 공약을 밝혔다.

표지 후면에는 ‘아가야, 엄마아빠가 이 자리에서 기다릴게’라는 문구와 함께 실종아동찾기협회에서 게시한 충북 장기 실종 아동들의 포스터를 실었다.

김수민 본부장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의 해결되지 않은 아픔들을 조금 해결하는 것에 힘을 쓰고 싶고 그런 측면에서 사진이나 이력이 들어가는 페이지를 좀 덜어냈다”고 설명했다.

김수민 국민의힘 청주 청원 예비후보자 홍보물. [사진=김수민 선거캠프]
김수민 국민의힘 청주 청원 예비후보자 홍보물. [사진=김수민 선거캠프]

김 본부장의 남다른 디자인 센스(?)는 그를 지금의 자리까지 올려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 시절 디자인벤처 회사를 창업해 ‘허니버터칩’과 ‘노브랜드’ 등의 브랜딩을 성공시키며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변화 당시 홍보본부장으로 당 브랜딩을 전담해 현재 사용하는 로고와 색채 등 정체성을 정립했다. 이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다시 홍보본부장을 맡아 이번 총선과 관련된 홍보를 전담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청주 청원에서 출마한 김 본부장은 서승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과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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