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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안전대책본부 가동…"의료 공백 총력 대응"


7개반 24시간 비상 대응…공공 병원, 보건소 연장 운영
응급실 24시간 운영…경증 환자 다른 병·의원 이용 당부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료계 집단 행동 관련 위기 경보 '심각'에 따른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료계 집단 행동 관련 위기 경보 '심각'에 따른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의과 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과 관련해 23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이날 정부는 보건 의료 재난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총괄지원반, 비상진료대책반, 행정지원반, 긴급생활안전지원반, 구조구급반, 군경지원반, 홍보반 등 총 7개 반이 편성돼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시는 의료계 집단 행동에 대비해 지난 8일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내 의료 기관 휴진 등에 대비해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에 따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인천의료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적십자병원, 인천보훈병원 등 진료 시간을 연장한다. 보건소에서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열고 의료 기관 휴진 및 응급 의료 기관 운영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운영 시간도 연장한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활용해 24시간 근무·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관내 25개 응급의료기관 진료 현황 모니터링·점검을 지속 실시한다.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 경증 환자의 경우 대형 병원이 아닌 다른 병·의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의료 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동네 문 여는 병·의원 현황 및 운영 시간을 응급의료포털에 안내하고 있다. 모든 의료 기관에서 대상 환자 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가 확대된다.

문 여는 병의원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미추홀콜센터에서, 비대면 진료 시행 기관은 미추홀 콜 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기관소식-HIRA소식-심평정보통)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진료 및 응급의료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박 부시장은 "의료 취약 계층을 비롯한 시민들이 응급 의료와 필수 의료 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시, 군·구,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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