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한다"…한동훈 53% vs 이재명 38% [KSOI]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양당 지도부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위원장에 대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잘한다"는 답변이 53.0%로 "잘못한다"는 답변 40.7%보다 더 많았다.

이 대표의 경우는 "잘못한다"는 부정 답변이 56.6%로 "잘한다"는 답변 38.0%보다 더 많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4.3%, 민주당 지지도는 37.2%로 각각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7.1%포인트(p)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KSOI 측은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국민의힘 상승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공천과정에서 비교적 잡음이 적은 국민의힘과 친문, 친명 간 갈등이 비춰지는 민주당이 대비가 되는 모습으로 비쳐진다"고 분석했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6.6%, 녹색정의당 1.2%, 기타 정당은 2.4%,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3%로 집계됐다.

지역구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44.3%, 민주당 35.9%, 개혁신당 7.5%, 녹색정의당 2.1% 순이었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선 국민의힘 43.0%, 민주당 30.3%, 개혁신당 9.9%, 녹색정의당 3.6%, 기타 정당 5.9%, 무당층 7.2%등이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 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