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원희룡 전 장관 SNS]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4·10 총선에서 맞대결이 예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인천 계양 지역 행사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이재명-원희룡 간 '명룡대전' 가시화 이후 첫 만남이다.
두 사람은 이날 인천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 참석했다 우연히 만나 웃으며 악수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이러한 모습이 포착된 순간을 자신의 SNS에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대표는 회색 코트에 흰 목티 차림에 파란색 운동화를 신었고, 원 전 장관은 짙은 감색 코트에 빨간색 목도리를 둘러 당 상징색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이었다.
영상에서 이 대표는 "환영합니다"라고 말했고, 원 장관이 "반갑습니다. 고생이 많으시다. 제주에서 그때 뵀었는데"라며 화답한다.
두 사람은 환한 표정으로 짧은 인사를 나눈 뒤엔 별다른 대화 없이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장관은 "오늘 시무식에서 계양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이재명 대표도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며 "계양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하며 일찌감치 '험지' 출마길에 나선 원 전 장관은 지난 15일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확정, '명룡대전'이 가시화됐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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