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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1구역도 '오티에르' 될까…포스코이앤씨 단독 입찰


회사 이익 낮춰 평당 730만원 공사비 입찰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해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에 단독 입찰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량진1구역 '오티에르 동작'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노량진1구역 '오티에르 동작'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노량진1구역은 공동주택 2992세대, 지하 4층 ~ 지상 33층, 28개 동을 짓는 총 공사비 1조9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깝고 여의도·용산·강남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노량진1구역 조합은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평당 공사비 730만원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 유이자 사업비와 공사비 5:5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등 조합원 부담을 낮춰 빠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 속 건설사 중 유일하게 사업 참여의사를 밝혔다. 회사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하면서 회사의 이익을 낮춰 조합에서 제시한 공사비에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최대 이익을 선사해드리고자 철저한 준비 끝에 입찰하게 됐다" 며 "오티에르 품격에 맞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로 노량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르면 2회 이상 경쟁입찰이 유찰된 경우 특정 건설사와 임의로 계약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두 차례 경쟁 입찰이 무산된 만큼 노량진1구역 조합 측은 다음주 중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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