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2023년 영업손실 140억원…올해 기대작으로 승부수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2023년 연간 매출 1423억원, 영업손실 140억원, 당기순손실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 214억원, 영업손실 165억원, 당기순손실 80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매출 373억원으로 양호한 매출을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26.9% 증가했으나 관계기업투자손실 등 비현금성 평가손실이 발생해 실적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소울 스트라이크'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고 일일활성이용자(DAU)와 재방문율이 상승하고 있어서다.

2분기에는 MMORPG '제노니아'의 대만 진출이 예정돼 있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노니아는 지난해 국내 출시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게 됐다.

블록체인 신사업의 핵심인 엑스플라(XPLA) 메인넷은 지난해 5종의 웹3 게임을 온보딩했다. 특히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웹3 업데이트 이후 과금 전환율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향상되고 있으며, 일일신규이용자(DNU)는 40% 상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웹3 전환에 필수적인 엑스플라의 누적 지갑 연동수도 68만명에 이르렀고 지난 분기 엑스플라 트랜젝션(거래건수)은 100만건을 돌파했다. 올해 엑스플라는 3개의 트리플A급 게임을 포함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온보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웹3 시장 진출을 위해 '오아시스'와 공동 생태계를 구축해 워킹데드: 올스타즈,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